반려견 인구 1500만 시대이다. 최근에 오픈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보면 펫-프렌들리 한 곳이 꽤나 많아졌다. 나는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면서 카페는 방앗간처럼 들러주는데 테라스 카페는 보통은 허용을 해주지만 실내까지 동반을 허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 보통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은 실내 카페가 절실하기도 하다. 펫 프렌들리 한 카페가 점점 생겨난다는 것은 우리에겐 많이 반가운 소식!
오늘은 동탄 2신도시 신리천 카페거리에 새로 오픈한 카페 <카시아> 리뷰 렛츠고!!
카페 <카시아> 정보
영업시간 : 10:00~23:00 (연중무휴)
애견동반 O
이곳은 동탄 신리천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지나가는 길에 대문에 WELCOME PET이라고 적혀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첫 방문을 했다. 요즘에 신상 카페 들은 보통은 펫티켓만 잘 지킨다면 동반 입장을 허용해 주는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렇게 대놓고 대문에 스티커를 붙여준다면 더 고맙게 느껴진다. 일단 첫인상 점수 별점 5점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포토존.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 (나도 찍었다.포토존 못 참지)
곳곳에 눈에 띄는 포토존.
따뜻한 우드톤의 카운터
카페 공간 자체도 넓은 편인데 테이블 구성도 좋다. 편한 소파 공간, 대형 테이블의 스터디존, 일반 테이블 존으로 이루어져 있고 옆 테이블과의 간격도 적당하고 의자 테이블 전부 편안하다. 세심하게 강아지 담요와 물컵도 식수대 근처에 구비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친절한 카페인가?
이 대형 테이블이 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잠깐 커피 타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기서 왠지 책도 볼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양 옆 앞에 있어도 방해받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할 수 있고, 의외로 의자도 편해서 장시간 착석도 가능했다.
늦은 시간의 카페 카시아. 대형 테이블에서 바라본 소파 테이블 존.
공간도 중요하지만 커피가 더 중요하지. 카페 카시아의 라떼, 라떼아트도 예쁘게 만들어준다. 커피는 진하고 내입엔 잘 맞는 편이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추천하는 디저트 바스크치즈케이크. 매장에서 직접 굽고 가격도 최근에 먹었던 다른 카페들에서 파는 바스크치즈케이크에 비해선 합리적인 편이다. 6,500원. 매우 만족하는 맛.
그렇다. 갈 때마다 먹어야 한다. 라떼와 바스크치즈케이크의 조합은 아무도 못 말려!!!
커피를 끝낼 때까지 남아있는 우유 거품. 라떼맛집 인정.
카페 카시아 커피는 무료로 리필해준다. 커피 음료에 한해 아메리카노 한잔 무료 리필 서비스. 커피 리필하면서 바스크치즈케이크 또 먹어야 한다.
며칠 전에 새롭게 도전해 본 메뉴 밀크티. 잔이 너무 예뻤다. 밀크티도 추천. 바스크치즈케이크를 또 먹었나 보다. 맛있으니까 인정.
웰컵 펫 카페스럽게 강아지 메뉴도 있길래 우리 강아지 사줬다. 이름하야 멍푸치노. 이름 귀엽고 맛은 말해뭐해 강아지가 원샷 해버린걸 보면 당연히 맛이 있나보다. 강아지 우유위에 토핑으로 소간파우더랑 북어파우더를 얹어 나오는 멍푸치노.
포토존에서 우리 강아지도 찍어줘야지. 다들 강아지 안고 찍던데 우리 강아지는 17kg니까....
우리 강아지는 실내 카페에서도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라 액티브한 산책을 마치고 카페를 가면 잘 쉬다 온다. 카페 카시아에서는 잠도 잘 자는 걸 보니 강아지가 느끼기에도 편한 거 인정
귀여운 우리 강아지랑 귀여운 내 가방이랑 귀여운 사진 한 장 찍어보기.
웰컴 펫 카페답게 강아지가 편안합니다.
요즘에 그림 그리는 취미에 빠져있는데 카페에서 나눠주는 연필로 그린 텍사스 전기톱의 멋진 펜슬 드로잉.
음료 한잔당 찍어주는 스탬프. 벌써 꽤 많이 찍어버린 스탬프들,,,,,
멍푸치노의 맛을 알고 난 후 우리 강아지는 카페 카시아까지 쉬지 않고 단번에 가는 스킬이 생겼다. 그리고 집에 가야 하는데 절대로 갈 수 없다고 하는 고집이 생겼고,,,,, 카페를 나선 뒤 그 주변을 빙빙 돌아 다시 오늘 처음 가는 카페인냥 카페 카시아로 향하는 길 찾기 능력이 생겼다. 그래서 주인은 고단하다. 그러나 반려견 동반 카페가 늘어간다는 것은 꽤 반가운 일이다. 나는 동탄 프로산책러 이기 때문에 산책하다 종종 신상 카페를 발견하곤 하는데 사실 제일 먼저 궁금한 것은 커피맛보다 반려견 동반 여부이다. 요즘엔 사람들도 펫티켓을 웬만하면 잘 지키는 편이고, 강아지 동반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공존해 있을 때 전혀 이질 감 없이 편안한 것 같았다. 반가운 현상이다. 그럼 지난주는 카페 카시아를 5번이나 갔으니까 이번 주에는 2번 정도만 가는 것으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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