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켓은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까? 여러 채널에 내 상품들을 전부 최적화해서 올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각 오픈 마켓마다 상품 등록하는 방법과 광고 시스템 차이를 모르는 초보 셀러에겐 무턱대고 상품만 등록한다고 해서 판매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셀러가 온라인 마켓에 처음 진입할 때 어떤 전략으로 어떤 마켓을 타깃으로 시작해야 유리한지 알아보았다.
마켓 수수료에 숨겨진 비밀
네이버 쇼핑은 '가격 비교 사이트'이다. 많은 상품을 가지고 있는 쇼핑몰은 네이버 쇼핑에 회원가입을 해야만 네이버 웹 페이지에 노출을 해준다. 여기에서 마켓별 수수료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자사몰이나 G마켓이나 11번가나 쿠팡이나 모든 마켓은 가지고 있는 상품을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격 비교 사이트인 네이버 쇼핑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네이버 쇼핑을 통해 유입되어 상품이 노출될 경우에는 쇼핑몰에 결제 수수료 외에 노출 경로 제공에 대한 별도의 수수료를 네이버 쇼핑에 주어야 한다. 이는 2%이다. 이 원칙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이후에 오픈 마켓은 유입을 위해 별도의 키워드 광고를 또 해야 한다. 이때의 이런 키워드 광고 비용을 보전할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마켓마다 수익을 위해 추가로 마진을 취해야 하다 보니 오픈 마켓에 가입하는 셀러에게 이 모든 비용을 커버할 수수료를 요구하게 되는 것이고 상품에 따라서는 10~16%까지도 수수료를 부과시킨다. 여기에서 딱하나의 쇼핑몰만 예외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스마트 스토어'이다. 스마트 스토어 같은 경우에는 결제 수수료와 네이버 쇼핑 경유에 따른 수수료 2%만 내게 된다. 그래서 많은 개인 사업자가 오픈 마켓을 시작할 때 가장 선호하는 마켓이기도 하다.
스마트 스토어 VS 쿠팡
그렇다면 구매 대행 사업자가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고 할 때 어느 마켓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할까?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을 비교해 보기로 하자.
- 공통점 : 이 두 마켓은 1인 창업자들에게 가장 좋은 마켓이고 광고 없이 다른 마켓에 비해 주문량이 많다. 11번가나 옥션 등과는 다르게 담당 MD가 없고, 노출은 검색 로봇의 알고리즘에 의해 좌우되어 조금 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검색 광고가 중요하여 열심히 시간을 투자하고 광고에 집중 한 초보 셀러들에게도 충분히 상위 노출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은 구글과 아마존을 끝없이 벤치마킹 해왔고 국내 오픈 마켓의 검색 로봇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공통점이다. 한 가지 판매자에게 불리한 점은 구매자와 분쟁 시 대부분 구매자 편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CS에 미숙한 초보 셀러들에게는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스마트 스토어 :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오픈마켓이다. 이유는 저렴한 마켓 수수료와 네이버 쇼핑 자동 노출, 네이버 페이, 톡톡,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 TV, 네이버 광고 등 연계성 높은 플랫폼들을 활용하기 용이하다. 또한 문맥인지 기능과 체류시간 개념을 도입해서 유입과 판매량 분석을 정확하게 해낸다. 고객이 마켓에 들어와서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지수화 해서 체류 시간과 마켓 지수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 쿠팡 : 국내 마켓 중 스마트 스토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쇼핑몰 중 유일무이하다. 막대한 적자임에도 공격적인 시장 장악과 쿠팡 온리 상품, 위너 시스템 등 소비자 중심의 강력한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쿠팡은 아마존의 FullFillMent, 아마존의 초이스, 셀유어스 시스템을 전부 카피해 아마존 판매자의 IP 이동에 따른 블락 징계 정도를 빼고는 오히려 아마존보다 판매자에게 잔인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오픈 마켓보다 좋은 매출 성적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는 마켓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네이버 키워드와 관련된 도구들과 검색 툴이 쿠팡 전용의 것은 거의 없어 아쉬운 점도 있다.
- 다른 점 : 배송 지연 설정 관련하여 스마트 스토어는 기일 내 발송 처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쿠팡은 고객이 주문했다가 개인 사정으로 취소하더라도 일단 판매자에게 페널티가 부과된다. 고객의 요청으로 지정일 배송 시에도 판매자가 먼저 페널티를 받게 되며 나중에 배송 완료 후 페널티가 반영되는 시점을 기다렸다가 찾아서 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초보 셀러에게는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네이버는 각 단계별 주문과 집계, 실적 조회와 부가세 조회가 매우 쉽고 편리하게 다운로드가 가능하여 초보 셀러들도 접근성이 좋다. 반면 쿠팡은 이달 고객이 결제했던 금액들이 얼마나 되는지의 주문과 매출 조회가 명쾌하지 않다. 주문 정보 관리에서 고객 정보로 검색이나 주문 번호로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다. 한 달 동안 주문이 들어온 것을 합계로 보려면 조회가 쉽지 않아 따로 엑셀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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