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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일수록 좋은건 지식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중 비타민 C함유량이 가장높은 귤은?

비타민C의 대표적인 과일로 귤을 들 수 있다. 요즘 마트에 가도 귤이 많이 나와있고, 제주도산 귤도 수확량이 많은지 저렴한 가격에 당도 높은 제품들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귤의 종류가 갈수록 많아져 어느 게 어느 귤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냥 아무 귤이나 갖다 놓으면 이것이 레드향인지 천혜향인지 뭔지 분간하기 쉽지 않다. 명절 선물로 귤을 구매하려다가 문득 생각나서 알아본 귤의 종류와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귤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맛도 좋지만 영양까지 챙기면 1석 2조이니 렛츠고!

 

귤의 종류

 

귤을 반을 짤라놓았다.
출처-pixabay

 

  • 감귤 : 제주 전역에서 생산되고 따뜻한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귤이 특히 당도가 높다. 감귤에도 품종이 여럿 있는데 10월 11월에 나오는 극조생종은 향이 연하고 큰것이 맛있고, 12월부터 나오는 조생종은 향이 좋고 작은 것이 맛이 있다. 감귤 종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기하게도 향이 짙어지고 당도가 올라간다. 겉이 거칠고, 벌레 먹은 자국들이 있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맛있다. 

한라봉 두개와 반쪽 한라봉한개
출처-pixabay

  • 한라봉 : 청견과 온주 밀감류를 교배시켜 만든 한라봉은 귤의 꼭지부분이 볼록 튀어나온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튀어나온 꼭지 부분이 꼭 한라산 같다고 하여 한라봉이라 지어졌다. 단맛이 강하고 과육과 과즙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 새콤달콤한 맛에 상큼한 향이 더해져 이기가 많은 품종이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천혜향
출처-pixabay

  • 천혜향 : 밀감류와 오렌지류를 교배시켜 만든종이다. 껍질이 얇고, 약간 평평한 편인데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하여 천혜향이라 불린다. 신맛이 적은 편이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매우 좋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레드향

  • 레드향 :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이다. 다른 귤과 비교했을 때 껍질이 붉은빛이 돌아 레드향이라 불린다. 일반 귤보다 크기가 크고, 납작하며 약간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알맹이가 굵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껍질도 매우 잘 벗겨진다.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귤은?

그렇다면 이러한 귤들 중에 비타민C의 향유량이 가장 많은 귤은 무엇일까? 귤 100g의 기준으로 한번 알아보았다. 

  • 6위 - 밀감이나 감귤로 알려진 온주 밀감, 그냥 귤이다. 온주밀감도 품종이 무엇인지 노지에서 재배했는지, 하우스에서 재배했는지에 따라 비타민 C의 함량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국립 농업과학원의 자료를 참고해 보면 온주밀감 100g당 비타민C는 30.69mg라고 한다. 
  • 5위 - 황금향. 황금향 100g에는 비타민C가 37.26mg 함유되어 있었다.
  • 4위 - 레드향. 레드향에는 100g당 47.89mg 들어있었다.
  • 3위 - 오렌지 . 오렌지 100g에는 비타민C가 50.51mg 들어있었다.
  • 2위 - 한라봉은 100g당 52.94mg 정도라고 한다. 
  • 대망의 1위 - 바로 천혜향이다. 향이 천리를 간다고 하는 천혜향은 100g당 비타민C가 59.91mg 들어가 있었다. 천혜향 1개의 무게가 보통 200g 정도라고 치면 비타민C의 양은 119mg 정도인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 성인의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이 100mg 정도인데 천혜향 하나로 하루 비타민C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이다.

귤이 건강에 좋은 과일인 것은 맞지만 칼로리와 당도도 꽤 높은 편이다. 맛있다고 바구니째 박스째로 먹다가는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으니 이점 주의해서 겨울철 제철과일 귤의 종류와 비타민C 함유량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