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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아서 취미는 독서

책리뷰)부의 추월차선_엠제이 드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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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휠체어 탄 백만장자는 부럽지 않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겉표지에 있는 문장이다. 저자는 젊은 나이에 일과 돈에서 해방되어 인생을 즐기라고 말한다. 이 문구에 이끌려 읽어본 책. 

 

사람들은 부자를 꿈꾼다. 자본주의 시대이고, 돈은 이 사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고 연금에 가입한다. 나 또한 그간의 경제활동은 시간과 맞바꾸는 형태의 것들만 경험해왔다. 9 to 6이라는 상징적인 숫자. 회사를 다닐 때는 9시 출근해서 6시에 퇴근했다. 월급으로는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저축액을 조금 늘릴 수 있었다. 자영업을 할 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일을 해왔다. 쉬는 날도 없었다. 치열하게 일했다. 매달 월세 내는 날은 빨리 다가온다. 그렇다면 나는 부자가 되었는가? 내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노동의 시간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것이라면 나는 분명 지금 부자가 돼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나는 그냥 인도나 서행 차로를 주행하는 사람이었구나, 추월차선을 달려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구나. 였다. 나의 돈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 주고 새로운 부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 준 첫 번째 책이다. 나는 성실하게 일했고, 조금씩 저축했고, 연금보험에도 가입되어있다. 이렇게 인생을 다람쥐 쳇바퀴 돌며 노동자로써 60세까지 보내야 하는 걸까? 60세가 지나면 부자가 되는 걸까? 이런 나의 매일 반복되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었다. 나는 오늘부터는 서행 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갈아탈 것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면 하던 일이나 계속 하라."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전통적 방식으로 돈 버는 지혜를 버리라고 한다. 사람들을 따라 하고 틀린 방법을 계속해서 적용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한다. 저자의 성공 스토리를 읽다 보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또한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더 현명한 방법으로 부의 추월차선을 달렸다. 우리가 계속 제자리인 이유는 추월차선을 모르기 때문이다. 

 

'천천히 부자되기'로는 가망이 없다. 

'천천히 부자되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우리의 인생은 한정적이다. 그 시간에 얼마든지 돈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 인생의 황금기는 내가 젊고 지각 있고 활기 넘칠 때이다. 이 아름 다운 시절을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하루 9시간식 주 5일씩 일하는 평범함은 제겨놓자.

 

추월차선 진입을 예고하는 다섯 가지 사업 씨앗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다섯가지 사업 씨앗은

  1. 임대시스템
  2.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3. 콘텐츠 시스템
  4. 유통 시스템
  5. 인적 자원 시스템

간략히 보아도 시간과 맞바꾸는 형태의 노동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이 다섯 가지 사업 씨앗은 일한 만큼 소득이 생기는 구조가 아니라,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소득이 생기는 시스템이다. 교육은 언제나 필요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계발해야 한다. 졸업과 동시에 학습을 그만두는 것은 부에 대한 자살 행위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으 투자는 나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교육에 기꺼이 투자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세상이 진화하면 내가 받는 교육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사람으로 머무르게 될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를 축척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새로운 세계를 알려준다. 

 

나는 지금 어느 차선을 달리고 있는가?

흔히 말하는 부자들, 그들은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가치관의 세계부터가 남다른 것 같았다. 진정한 부는 시간을 가진 자가 갖는 것이고, 유에서 무를 창조해 내는 아이디어와 이것을 유통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것은 결국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돈을 벌어다 준다. 그동안의 나의 일하는 방식과 수입원들을 돌이켜 보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오버랩시켜보면 내가 지금 부자가 아닌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일로써 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내가 팔고 싶은 물건을 팔았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야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편협한 생각들이 나를 아직도 인도에 있게 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 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야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 대목에서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종전까지만 해도 나는 코로나19의 상황이 한동안은 지속될 것이고, 이런 시기에 조용히 무탈이 지내는 것만이 지혜롭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내가 가진 가치관의 점검부터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한 만큼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하는 만큼 부를 가질 수 있다. 여느 때처럼 월급만으로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겠다. N 잡러의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직업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1가지의 직업으로 1000만 원을 벌기는 어렵다. 그러나 10가지의 직업으로 1000만원을 버는 일은 실현 가능하다. 다양한 루트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10개의 루트로 수입을 만드는 그날까지 부에 대한 공부는 계속된다.  

팝스랑 책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