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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 프로N잡러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 feat.파이프라인)

바야흐로 2021년 12월 1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지난 1년여간 일을 쉬면서 앞으로 뭐 먹고살지?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스스로는 자발적 백수라고 칭했지만 속으로는 늘 조바심이 있는 상태였고, 당장의 수입원을 찾기 급급했다. 몇 가지 시도를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당장 100만 원 벌려고 이걸 하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다. 잠시 나를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정말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렇게 긴 백수 생활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쉬는 생활 자체부터가 적응이 안 됐던 것 같아 쉬기로 했다.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천천히 생각한 끝에 이제는 방향을 찾았고 앞으로는 실행만 하면 된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을 누가 장담하겠냐 말이다. 그중에 하나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는 거다. 지난 몇 년간 개인적으로 하는 일을 홍보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그래서 블로그는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자본금 하나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블로그 개설 전에 여러 잘 나가는(?) 블로거들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를 했다. 

 

2021년 12월 1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나는 글 쓰는 일에는 소질이 별로 없는 관계로 하루에 1개 글을 쓰는 것도 벅찼기 때문에 마음을 편히 먹고 '하루에 하나만 쓴다.'라는 각오로 임했다. 아직까지는 1일 1포 스팅은 지키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명확한 기준은 없는 것 같고 글이 10개만 넘어가면 신청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매일 꾸준히 글을 썼다. 12월 18일에 구글 애드센스 가입을 했다.

 

구글 애드센스 가입
구글 애드센스 가입

그러고 나서 보니 12월 17일부터 2022년 1월 4일까지는 구글이 연말에 일을 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받았고, 그냥 맘 편히 계속 글을 썼다. 사실 글 쓰는 일은 어렵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일상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주제 선정부터가 어렵기 때문에 가끔 현타가 온다. 

그리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고 어서 나는 1월 4일이 오기를 기다렸다. 애드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떨렸고, 드디어 1월 6일에 회신이 왔다.

 

구글 애드센스 거절 회신
구글 애드센스 거절 회신

많이 보던 메시지였다. 거절 회신을 받았다. 이유는 낮은 퀄리티의 콘텐츠와 구글 애드센스 정책 위반이라는 설명을 해주었는데 정책사항을 한번 훑어보고 수정해야 할 몇 가지 내용을 수정한 뒤 바로 다시 신청했다. 그리고 1월 9일 드디어 승인 회신을 받았다. 신청한 지 단 두 번에 애드고시에 붙어버린 것이다. 오예!

 

구글 애드센스 승인 회신
구글 애드센스 승인 회신

 

이제부터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구글 애드센스에서 회신을 받았다. 이때까지 쌓인 글은 대략 45개 정도였고, 전문적인 카테고리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의 글을 다뤘다. 그래서 사실 애드고시를 패스하는 기준은 나도 명확히는 모른다. 운이 좋았던 걸까? 이렇게 빠르게 고시를 패스할 줄 몰랐기 때문에 글 쓰는 일 외에는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수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공부도 같이 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나자마자 수익이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
일주일간의 수익

1월 9일에 승인받고 오늘이 1월 18일이니까 열흘도 되지 않는 기간 내에 $3.04의 수익이 발생하였다. 

 

일별 수익현황
일별 수익현황

 

신기하게도 매일매일 단 몇백 원의 수익이 생긴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이렇게 벌어서 어느 세월에 부자가 되는 걸까?^^ 그래서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블로거들이 그렇게나 열심히 공부하는구나 싶었다. 또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방문객도 점점 늘고 있다.

 

티스토리 12월 방문자 현황
12월 방문자 현황

 

보다시피 12월에는 한 달 내내 거의 한 자릿수의 방문자가 내 블로그에 와줬다. 

 

티스토리 1월 방문자 현황
방문자가 폭발한날

 

그런데 신기하게도 1월 6일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날인데 그날 이렇게 방문자가 폭발했다. 우연인지 아니면 이날 포스팅한 글이 영향력이 있었던 거였는지 참 신기했다. 

 

티스토리 현재 방문자
꾸준히 늘고있는 방문자수

 

아직 이른 시간인걸 감안하고 꾸준히 그래도 100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블로그를 운용한다는 것은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누가 블로그 한다 그러면 그거 누구나 다 하는 건데 그걸로 돈이 되는가?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다. 맞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블로그다. 그렇지만 누구나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블루오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포기도 쉽다. 이 블로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기부여도 필요하고 해서 티스토리 블로그 성장 기록을 해볼 생각이다. 아직 실제로 현금화되는 수익은 없지만 이 레드오션 같은 블루오션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