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날에는 강아지와 함께 실외 산책을 나가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강아지의 산책도 무턱대고 그냥 나가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강아지 산책의 중요성과 처음 산책 시 필요한 아이템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통 강아지들의 산책 시기는 접종이 끝난 4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들 하는데 이 시기에 산책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사회성을 키우기에는 시기가 늦어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 보다도 보호자가 안전하게 데리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모차를 사용하거나 전용 가방에 넣고 외출하는 방법은 추천하는 퍼피 시절의 산책 방법이다. 산책은 강아지들의 정서적인 문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산책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집 내부에서만 활동을 하여 할당된 에너지를 전부 소모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말썽을 부린다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강아지를 입양하여 키우는 사람이라면 산책 방법이라던가 적당한 산책시간 또는 산책 준비물 등을 미리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산책 시 준비물

- 리드줄 : 강아지와 산책 시 컨트롤하기 위한 목줄이나 하네스 그리고 그것에 연결할 리드 줄이 필수이다. 올해부터는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리드 줄을 2m 내로 제한하는 시행령이 생겼다. 내 강아지의 산책 스타일에 맞게 목줄이나 하네스를 꼭 준비해야 한다.

- 배변봉투 : 펫티켓을 지키는 가장 첫걸음인 강아지 배변을 수거하기 위한 배변봉투. 보통의 강아지들은 실외 배변을 많이 한다. 실내에서 충분히 배변을 했다고 해도 밖에 산책을 나오면 풍부한 냄새와 후각을 자극하는 각종 요소들에 의해 또 배변을 하고 싶어 진다. 그래서 정해진 횟수 없이 자주 변을 보게 될 수도 있으니 배변봉투는 꼭 지참하도록 하자.

- 물과 간단한 간식 : 강아지들은 하루에 일정한 활동량을 채워주기 위해 산책을 꼭 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수분도 바로 공급해 줄 수 있도록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간단한 간식을 챙겨 노즈 워크 훈련을 하거나 잠시 같이 휴식하는 시간을 가질 때 주는 것도 좋다.

- 기생충 대비 용품 : 봄, 여름 산책 시 우리 강아지들은 외부기생충에 노출된다. 특히 진드기는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및 각종 외부기생충들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만약에 산책을 하다 기생충을 발견했다면 재빠르게 떼어 주던지 그것이 어렵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기생충 방지 스프레이 정도는 항시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강아지 산책시간

하루에 몇 번 강아지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을까? 그리고 몇 시간 산책하는 것이 좋을까? 하루에 3~4번 산책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이를 매일매일 실천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최소 하루에 한 번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꾸준히 산책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보호자와 강아지의 체력 여하에 따라 조금씩 늘리고 줄이고는 조절하면 된다. 아이들의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소형견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중, 대형견은 보통 1시간에서 2시간가량을 권장한다. 또한 날씨가 좋지 않다거나,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굳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활동량이 많은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좋은 놀이로는 노즈 워크나 터그 놀이 등이 있는데, 강아지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분리불안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만이라도 걷고, 흙을 밟고 냄새를 맡는 행위를 한다면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 반려견과의 교감을 쌓고 사회화 훈련은 물론 아이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강아지 산책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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