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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2월 제철 수산물

 

 

1월 제철 수산물에 이어 2월 제철 수산물을 알아보았다. 겨울은 수산물의 계절이니 만큼 다른 계절에 비해 풍부하게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서 맛있는 거 먹어야 하니까 오늘도 렛츠고!

 

대구
대구

 

대구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가 대구의 금어기이다. 현 시간 당장에 수산시장에 나갔을 때 대구가 나와있다면 그것은 생물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냉동했다가 해동한 뒤에 얼음에 재어 판매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제 곧 금어기가 풀리니 홀쭉이 대구들이 많이 나올 것이므로 탕요리로 먹으면 맛있을 대구를 먹어보자. 겨울철 별미인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살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생선이다.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버릴 것이 없다. 

 

민어
민어

 

겨울 민어

민어 하면 보통 여름 물로기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6,7,8월의 민어 어획량이 증가한다. 남쪽에서 민어가 산란하기 위해서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서 살을 찌운다. 이때는 복날에 많이 집중하기 때문에 복달임 음식으로 민어를 선호한다. 그렇다고 겨울에 민어의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어들이 계절을 회유하면서 여름에는 올라오고 늦가을엔 다시 남해나 거문도 역만도에 내려가서 월동을 하게 되는데 일부는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월동을 한다. 그러다가 잡히는 것들이 전국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겨울에는 민어를 찾는 수요가 별로 없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겨울 민어는 크기가 크지는 않아도 제법 맛이 있는 생선이다. 횟감은 아니더라도 민어탕이나 민어전으로 만들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미리
출처-한겨례

양미리

추억의 생선 양미리다. 주로 반건조나 건조된 상태로 판매한다. 동해안 쪽에서는 생물 양미리가 많이 들어온다. 살이 통통하고 식감이 매력적인 양미리 또한 2월 제철 수산물에 빠질 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속초부터 주문진까지 양미리가 많이 들어와 있는데 캠핑 가서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추억 돋고 좋을 것 같다. 

 

옥돔
옥돔

옥돔

제주도에서 명물생선을 꼽을 때 빠지면 섭섭한 옥돔이다. 지금 잡히는 생물 옥돔을 철을 타는 편이다. 생물이 한 마리에 4~5만 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다. 크기는 대부분 30~40cm 정도인데 큰 것은 50cm까지 자란다고도 한다. 옥돔은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사는데 모래나 뻘밭에 구멍을 파고 들어간 뒤 몸을 반쯤 파묻고 사는 습성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제주도 어부들은 옥돔을 그물이 아닌 낚시로 한 마리씩 잡는다. 이것이 어획량이 적고 값이 비싼 이유다. 배 위에 잡혀 올라오면 금방 배를 뒤집고 죽어버린다. 옥돔의 하얀 살은 수분이 많아 무른 편이고 잔가시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비린내도 거의 없다. 잘 손질해서 꼬들하게 말렸다가 참기름을 발라 굽거나 튀겨 먹는 것이 가방 일반반적인 조리방법인데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 별미 중에는 옥돔 미역국이 있다. 말린 옥돔을 넣고 푹 끓여서 살만 긁어내고 뼈를 발라낸 뒤 끓인 옥돔 죽도 제주 사람들이 아프거나 기력을 회복하고 싶을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달고기 스테이크
서양식 달고기 스테이크 출처-나무위키

달고기

유럽권에서는 꽤 고급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구이용으로도 좋고 생선 스튜, 카레용으로도 잘 어울리는 고급어종이다. 우리나라는 탕 문화가 발달하였으니까 탕으로도 좋고 구이나 조림, 튀김으로도 손색이 없는 생선이다. 고단백 저지방의 감칠맛이 진한 특징이 있고 단점이라고 하면 수율이 낮은 편이다. 머리가 크고 내장이 많아서 크기에 비해 살이 적다. 부산이나 포항 일대에서는 쉽게 볼 수 있으나 동네 작은 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도 있다. 

 

 

전복
전복

전복

양식은 사시사철 나오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자연산은 지금 특히 횟감으로 좋다. 최근에 양식 전복값이 많이 올라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이 다량 함유돼 기력 보충, 성인병 예방, 고혈압 등에도 도움이 된다. 완전식품이라 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전복은 원기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아 지친 몸을 챙기기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줄가자미
줄가자미 출처-나무위키

 

줄가자미

우리나라에서 돌돔, 다금바리와 더불어 명품 횟감으로 알려져있는 줄가자미이다. 줄가자미는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가장 값비싼 생선회가 아닐까 싶다. kg당 단가로는 이들 횟감을 따라올 수 없는, 큰마음을 먹지 않으면 좀처럼 맛보기 어려운 생선회이다. 줄가자미는 낚시로 잡기 매우 어려운 어종이다. 심해성 어류로 수심 50~500m에 이르는 깊은 바닥의 저층에 서식하고 펄과 모래질이 뒤섞인 곳에 엎드려 있다가 거미 불가사리류, 갑각류, 갯지렁이류를 먹고산다. 최대 길이는 70cm에 이르나 주로 30cm 전후가 많이 어획된다. 줄가자미는 현재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접하는 줄가자미는 전량 자연산이다. 개체수가 많지 않고, 성장 속도가 느리며 서식지도 우리나라 동남부에 집중된 이유로 희소석이 높다. 여기에 겨울철 명품 횟감을 찾는 미식가들의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늘 공급이 달린다. 이렇게 사들인 줄가자미를 작업해 밑반찬과 함께 올리면 kg당 15~20만 원을 족히 한다. 이런 줄가자미가 고급 일식집이나 호텔로 가면 30만 원 이상을 훌쩍 뛰고 소위 두 당으로 값을 매기는 코스 요리나 오너 셰프의 오마카세에 포함시키면 그때부터는 일반 서민이 지불해야 할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줄가자미를 최대한 저렴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동해안에 있는 수산시장을 추천한다. 

 

 

학꽁치
학꽁치 출처-한겨례

 

학꽁치

꽁치와 유사하긴 하지만 아래턱 부리가 학처럼 길게 나온 특이한 외모의 생선이다. 겨울바다에서 비교적 쉽게 잡히는 어종이다. 학꽁치의 산란은 4~6월에 연안으로 무리 지어 올라와 해조류에 알을 붙인다. 성체가 되어도 주둥이가 작아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작은 갑각류를 먹고 자란다. 성어는 내만을 회유하고 강 하구에 몰려들어 표증을 유영하는데 최대 성장 크기는 50cm로 알려졌지만 주로 잡히는 크기는 25~40cm 정도이다. 학꽁치가 맛이 오르는 제철은 겨울이며 동해 남부에서 방파제 낚시 인기 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학꽁치의 특징은 살아있는 학꽁치를 썰면 희고 투명한 살이 비치는데 이것이 죽고 나면 시간과 비례해 투명도가 낮아진다. 이러한 투명도로 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학꽁치는 주로 회를 썰어 먹거나 튀겨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조개
새조개

 

새조개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새조개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새조개는 달큼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겨울철 인기 조개이다. 새조개는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 같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부산이나 창원 등지에서는 갈매기 조개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경남 지방에서는 해방 조개로 불린다.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고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이다. 또한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타우린의 성분이 풍부해 간에 좋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다른 조개들과 비교했을 때 열량이나 지방 함량도 낮은 편이다. 신선한 새조개를 고를 때는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하고 보통은 새조개 샤부샤부로 많이 조리해서 먹는다. 

 

 

까치복
까치복 출처-아라복어

 

복어

속초나 주문진, 삼척 쪽 시장에 가면 항상 있는 생선인데 특히 겨울에 맛이 좋고 가성비가 좋다. 그중에서도 까치복이 가성비 좋은데 가볍게 술안주로 하기 좋은 생선이다. 

 

 

 

비단멍게
비단멍게

 

비단멍게

지금 철에 자연산 비단멍게를 꽤 만날 수 있다. 향긋한 자연산 비단멍게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