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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일수록 좋은건 지식

반려견 생식 시작해도 될까?

 

 

강아지 생식
출처-pixabay

 

반려동물 생식이란?

생이은 익히지 않고 날로 먹음, 또는 그런 음식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반려동물 생식이란 익히지 않은 날고기를 그대로 급여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보호자들의 생식에 관한 관심이 높다. 

 

 

생식의 장점

기가공 되어 나오는 사료에 비해 어떤 원재료로 만들었는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해야 함으로써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건사료에 비해 가공되지 않은 육류나 채소류는 수분의 함량이 높다.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증상, 신장 결석, 비뇨기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생식을 하면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량이 증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변 상태는 단백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단백질은 익히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생식을 하면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져 냄새도 덜 나게 되고 모양도 좋다. 화학 성분에 예민한 반려동물은 사료급여를 오래 했다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는데 생식을 하면 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 

 

강아지 사료와 생고기
출처-pixabay

 

 

생식 급여 시 주의할 점

이렇게 장점이 많은 생식 급여라도 주의할 점들이 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생식에서도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는데 위생상의 이유로 FDA와 AAFCO에서는 생식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살모넬라 균은 반려 동물에서부터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인 균이다. 그래서 위생적으로 크게 관리가 필요하다. 생식을 만든 그릇은 따로 관리를 해야 하고 음식을 만든 후에는 반드시 세제를 이용하여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음식을 담았던 그릇이나 칼 등은 수시로 소독하여 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하자. 생고기는 반드시 냉동보관을 해야 하며 해동할 때에는 냉장고나 가스레인지를 이용한다. 반드시 다른 음식과 분리해서 보관하도록 한다. 남은 음식은 즉시 포장하여 냉동시키거나 버린다. 밸런스 맞는 영양공급을 위하여 식단을 짜서 급여하도록 한다. 소, 돼지, 닭 등의 뼈를 통째로 급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반려동물과 입맞춤은 하지 않는다.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구충을 해야 한다.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경우에 재료 선정에서부터 손질, 조리, 보관까지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식이 많기는 하지만 보통 일반 사료의 8~10배의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갖춘 생식을 만들려면 결핍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반려견 영양학 자료를 숙지하는 수고도 필요하다. 직접 식단을 챙겨주기 위해서는 영양학적인 문제를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과 다른 식성을 가지고 있고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한 영양도 다르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진 식단이 되지 않도록 꼭 배움의 과정이 필요하다. 간혹 단백질이 많은 육류 섭취에만 치우쳐져 있거나 미네랄이 부족한 식단을 보게 되는데 너무 많은 고기를 먹는 일은 비타민 A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서 신장, 간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익히지 않고 만들게 되는 음식들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는 유통과정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해지면 박테리아 번식이 쉽게 될 수 있고, 결국 건강한 식사를 챙겨주려고 시작한 생식 급여가 식중독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늘 신선한 재료 선정과 관리가 최우선시된다. 

 

 

강아지두마리가 생고기를 먹고있다
출처-pixabay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는 식단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있다. 비만으로 고생하는 아이들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들 그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건강문제 등은 늘 고민거리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기본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보호자의 중요한 역할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강아지 생식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오히려 사료를 먹이는 것보다 못하다는 견해를 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