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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일수록 좋은건 지식

강아지 방귀의 원인과 대처방안

보스턴테리어
출처 - pixabay

강아지는 방귀를 왜 뀔까?

강아지도 방귀를 뀐다. 의외로 자주 많이 낀다. 방귀는 생리현상이므로 건강한 강아지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 방귀는 입으로 들어간 공기와 장 안에서 음식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가스이다. 만약에 강아지가 그날 먹은 음식의 양이나 종류, 컨디션에 따라서 방귀가 더 많이 나올 때가 있는데 특별한 이슈가 있는 날이라면 냄새도 굉장히 심할 것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강아지 방귀의 빈도수가 늘었다거나 냄새가 심해졌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체크해보자.

  • 섭취한 음식 : 유제품을 먹었다던가 섬유질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장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평소보다 더 방귀를 많이 뀔 수 있다. 특히 고구마나 양배추 등을 먹었을 때 그럴 수 있다. 나는 갑자기 사료를 바꿨을 때 강아지가 방귀를 심하게 많이 낀 적이 있는데 먹는 음식과 방귀의 횟수, 냄새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 음식을 먹는 속도 : 식욕이 왕성한 강아지는 음식을 먹을 때 음식뿐만 아니라, 공기도 함께 많이 마셔버린다. 허겁지겁 먹는 강아지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그 공기는 위장에 쌓여 방귀로 배출된다.
  • 신체의 노화 : 사람이 나이가 들어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노령기에 접어들면 음식을 씹는 힘이나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고로 음식물을 덜 씹고 먹게 되어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서 장내 나쁜 균이 증가하고 방귀가 더 잘 나오게 된다. 
  • 스트레스 : 이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 능력이 저하되고 위장의 기능이 약해진다. 위 3가지의 이슈가 없는데도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근래에 스트레스받은 일이 없는지 한번 체크해 보자.

 

내 강아지가 방귀를 자주 뀐다면?
  • 단두종의 강아지 일 경우 : 보스턴테리어나 프렌치 불독, 퍼그 같이 코가 납작한 단두종의 강아지는 개구 호흡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가는 공기가 많아 타 견종에 비해 방귀를 많이 뀐다.
  • 비만인 강아지일 경우 : 강아지가 뚱뚱한 경우 개구 호흡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방귀를 뀐다.

견종이나 체형에 따라 방귀를 더 많이 뀔 수도 있지만 질병에 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강아지의 방귀로 질병을 체크할 수 있을까?
  • 평소보다 방귀의 빈도수가 잦은 경우 : 평소보다 위장에 가스가 많이 차 있다는 뜻이다. 소화 불량의 가능성이 있고, 이런 때는 평소보다 호흡을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몸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단지 위장 내의 이슈가 아닐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강아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데려가자.
  • 방귀의 냄새가 유황냄새가 날 경우 : 이 같은 경우에는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각하게는 종양이나 암과 같은 큰 질병에 걸렸을 경우 방귀의 횟수가 잦고 냄새가 심하다고 하니 이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강아지 방귀는 어떻게 대처할까?

질병이 아닌 생리현상에 의한 방귀라면 걱정할 것은 없지만 , 혹시나 강아지가 불편할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면 다음 시도를 한번 해보자.

  • 식사 횟수 및 음식물의 내용 변경 : 과식하는 강아지들에게는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중에 급하게 먹는 강아지들을 위한 식기를 이용해 보는 것도 방법! 음식이나 간식의 내용도 확인해 보자. 체중이나 나이에 걸맞은 식사를 하고 있는지, 식이섬유나 유제품 섭취가 많은 편인지를 체크해보자.
  • 항문낭 짜기 : 항문낭은 강아지의 항문 양쪽에 있는 주머니로 기능은 퇴화되었지만 항문낭이 차게 되면 그 분비물의 냄새일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는 것을 추천한다. 
  • 적당한 운동 : 운동 부족은 장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 수 있다. 운동은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