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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

집에서 크리쓰마쓰 케이크 만들기(feat.딸기생크림케이크)

 

티스토리 두 번째 포스팅도

홈베이킹 클래스라는것^^

사실 요즘에 위드 코로나고 해서

베이킹 수업도 늘어나고

사람들도 만나고

빵도 배우고 참 좋긴 한데,

오늘자 코로나 확진자를 확인하니

무려 5,123명

다시 집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까 봐 

너무 걱정스럽긴 하다.

그래서 우린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했다^^

미리 한 주 전에 수업내용을 전달받고 

넘 설레었던 딸기생크림 케이크

크리스마스날 만들면 붸리 행복할 것만 같은 비쥬얼이라

한번 배워보자!

렛츠고!!

 

재료

(선생님만의 비밀 레시피일수도 있으니 정확한 계량은 생략)

딸기 잔뜩

밀가루

계란4개

생크림

설탕

아가베시럽

(없을경우 설탕물 대체가능)

식용유

 

머랭치기

장비가 꽤 무거워서 오늘까지 오른팔이 들리지 않는상황^^

머랭도 치고

후에 생크림도 치고

팔이 많이 아팠다.

그래도 빵이 맛있어져야 하니까 열심히 했다.

계란흰자 머랭을 치는 동안 

설탕을 3번에 나누어 섞어준다.

 

흰자 머랭이 완성되면 

노른자 투하 후 다시 섞어준다.

그리고

식용유와 꿀을 섞은 그릇에 

반죽을 조금 덜어내어 섞섞 해준 뒤에

그것을 다시 전체적으로 섞어준다

이유는 공들여 만든 머랭이 죽을까봐^^

수업 중에 사진 찍기가 어려워

중요한 사진이 또 꽤 많이 누락되었다.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오븐 없이

냄비에 빵을 굽는다.

과정은 사진에 없는데 

냄비에 유산지를 깔고 그위에 반죽을 부어

인덕션에 올린 뒤 35분 뜸 들이듯

가열한다.

 

 

냄비에서 시트가 완성되면

시트를 반으로 잘라준다.

우린 조금(?) 삐뚤렁하게 잘랐다^^

그래서 똑바로 잘 잘린 시트의 사진을 빌려왔다.

^^

 

시트를 살짝 식히는 동안에

생크림으로 휘핑크림을 만들었다.

케이크 2개 분량기준으로

생크림 600g에

설탕 50g정도 비율로

아까 그 무거운 핸드 블렌더로

또 휘핑을 친다.

팔이 아직도 안올라간다고 아까 말했던가.

 

시트 절반에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를 세워서 올려준다.

생크림을 못생기게 발라도 괜찮은것같다.

투박한 느낌의 케이크도 나름 괜찮다^^

시트 안쪽까지 딸기와 생크림으로 채운뒤

나머지 시트 절반을 그위에 얹고

생크림으로 또 덮어준다.

 

잘린 딸기의 단면이 보이게

시트의 겉면이 보이게

요렇게

하면 된다.

참쉽죠잉?

예전에도 베이킹을 배웠었는데

완벽한 케이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아이싱도 꼼꼼하게

시트도 자로 잰 듯 자르는 걸 배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내가 보기에 만족스러우면 장땡이다.

그리고 난 러프하게 못생긴 케이크가 더 마음에 든다.

(아 그렇다고 오늘의 케이크가 못생겼다는 것은 아니다^^)

 

2층까지 생크림 위에 딸기로 데코를 해주면 

크리스마스용 딸기 생크림 케이크 완성!

어디가 못생겼냔 말이다!

넘 예뻐서 먹기도 아까울 정도다.

 

나름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겼다.

요즘 딸기가 제철이라

수업중에 한개 두개 주워먹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케이크에도 좋지만 생딸기청을 만들어서

딸기우유 만들어 먹어도 넘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키가 커서

패킹이 조금 곤란했지만

집에 잘 모셔왔다.

 

한조각 잘라서 시식타임

빵도 잘 구워졌고

생크림도 딸기도 

비쥬얼도 훌륭한 오늘의 홈베이킹!

끝.

 

오늘도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한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