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지방은 거의 없고 단백질 덩어리인 굴은 성장발달과 면역반응 등에 필요한 아연히 풍부하고, 갑상선에 좋은 요오드, 빈혈에 좋은 철, 구리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굴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맛있게 먹었던 겨울철 보양식 굴칼국수 레시피를 알아보았다.
굴의 효능
가장 크게 알려진 효능으로는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이 손상되어 호르몬 분비가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인데 갑상선 저하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이 많은 피로감을 느낀다. 이유는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 굴에 셀레늄이라는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도와주는 보조 효소로 굴을 많이 먹으면 이에 도움이 된다. 셀레늄의 하루 권장량은 30~60 정도인데 굴에는 100g당 154 정도의 셀레늄이 들어있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또 굴에는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며 기미나 주근깨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수분감을 주고 모공 건강에도 좋다. 굴에는 댜량의 철분도 함유되어있다. 굴 8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다 채울 수 있다고 한다. 악성빈혈에 좋은 비타민B12도 많이 들어 있으며, 철분과 구리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빈혈에 좋은 건강식품이다. 굴은 남녀노소에게 모두 좋지만 아미노산과 아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특히 남성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준다. 아연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로 해소에도 좋다. 굴의 타우린 성분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하며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알코올 등의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간 기능을 개선해 준다. 숙취해소에도 좋기 때문에 술을 먹은 다음날 겨울철 보양식 굴국밥 등을 챙겨 먹어보는것도 건강에 좋다. 또한 굴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다음의 효능으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보통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칼로리도 높은 편이지만 굴은 그 반대로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100g당 97kcal로 낮으며 체중 조절시 영양소가 불균형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굴을 꾸준하게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도 채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굴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굴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이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 양의 3배나 되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는 굴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굴칼국수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를 가져와 보았는데 올겨울 보양식으로 손색없는 굴칼국수를 만들어서 먹어보자.
굴 칼국수 레시피
- 굴1봉(마트용 150g)
- 다시 멸치 10마리
- 다시마 5x5cm 2장
- 칼국수 면 2인분(300g)
- 감자 1개
- 애호박 1/4개
- 양파 1/2개
- 당근 1/4개
- 청양고추, 홍고추 1/2개씩
- 소금 0.5 숟갈
- 후추 약간
- 다진 마늘 0.5 숟갈
- 감자와 양파, 당근은 면과 함께 먹기 좋게 길쭉하게 채를 썬다.
- 애호박은 가늘게 채 썰면 익으면서 부서지기 때문에 반달 모양으로 썬다.
- 청양고추, 홍고추는 옆으로 어슷하게 썬다.
- 굴은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건진다. 너무 많이 씻으면 굴이 터지고 맛이 빠지기 때문에 한두 번이면 충분하다.
-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냄비에 머리와 내장을 손질해 낸 멸치를 먼저 볶아 비린내를 없앤다.
- 멸치에서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면 물 6컵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만 10분 중불에 끓여 멸치 육수를 우린다.
- 멸치를 건져낸 맑은 다시 국물에 감자와 칼국수를 넣고 칼국수가 서로 붙지 않도록 저어 흩뜨려준다.
- 애호박과 양파, 당근도 넣는다.
- 칼국수가 먹기 좋게 익으면 굴은 살짝만 익히기 위하여 맨 마지막에 넣는다.
-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살짝 끓여주면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는 겨울철 보양식 굴칼국수 완성이다.
굴이 제철을 만나 더욱 맛있고 영양도 풍부해졌다. 산란기에는 독성물질이 생기고 영양소도 적어 맛이 없지만, 가을에서 겨울에 되면 굴의 글리코겐 함량은 높아지고 지방은 적어져 제대로 물오른 굴이 된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오늘 저녁에는 굴칼국수를 만들어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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