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 풍부한 겨울철 제철 수산물 굴을 주문했는데 오늘은 굴전이 먹고 싶어서 만들어본 포스트! 렛츠고!
일단 인어교주해적단에서 1kg 굴을 주문했다.
깐 굴 1kg은 2000원 추가로 14,900원에 1kg 구매완료! 배송일을 지정해 주면 그날에 배송해준다.
굴이 진짜 통통하고 컸다. 전으로 부쳐 먹기 딱 알맞은 사이즈, 1kg 중 2/3은 굴전을 만들고 나머지는 굴밥을 지었다.
굴전 만들기 재료
- 굴 300g
- 밀가루 1~2스푼
- 생수 4컵
- 다진 대파
- 식용유
- 들기름 약간
- 굴 데치는 물 500ml 식초 0.5스푼
- 굴 반죽 양념 : 감자전분 3스푼, 튀김가루 3스푼, 달걀 3개, 국간장 0.5스푼
굴 세척하기
요즘에는 비교적 굴이 깨끗이 손질되어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봉지 굴에 있는 물기를 뺀 후에 물에 여러 번 헹궈주고 물기를 빼준다.
굴 데치기
생굴을 그대로 부치면 수분이 생겨서 전이 지저분해지고 시간이 지났을 때 푹 퍼지는 단점이 있어서 한번 데치는 과정을 거치면 좋다. 생수 500ml에 식초 0.5 스푼을 넣고 섞은 뒤 살짝 끓여준다. 물이 끓면 굴을 넣고 30초 정도 짧게 끓여낸다. 데친 굴은 빠르게 얼음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준다. 물기는 최대한 제거해 준다.
달걀물 준비
달걀 3개를 깨뜨려 체에 내려준다. 굴전에는 매콤한 청양고추가 잘 어울리는데 집에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다. 국간장 0.5스푼을 넣어 살짝 간을 맞춰준다. 소금으로 간을 하게 되면 삼투압 현상으로 굴의 염분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달걀물은 대략 30분 전에 미리 풀어서 준비해 두면 노란색이 더욱 진해져서 보기에 더 맛있는 굴전이 된다.
가루 옷 입히기
비닐팩에 튀김가루 3스푼과 전분가루 3스푼을 넣어서 살살 흔들어 섞어주고 굴을 하나씩 하나씩 넣어서 살살 흔들면서 가루를 묻힌다. 한꺼번에 모두 굴을 넣게 되면 수분감이 생기기 때문에 하나씩 넣어 섞는 것을 추천한다.
팬에 부치기
가루 옷을 입힌 굴은 달걀물에 넣어 두고 프라이팬에 들기름 0.5스푼과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 중불로 예열해준다. 여기에 들기름을 더해주면 풍미가 좋아진다. 어디서 봤는데 달걀물에 빠진 굴을 뜰 때 포크를 이용하니 굴도 안 부서지고 달걀물도 깔끔하게 떨구고 뜰 수 있어서 좋길래 같은 방법으로 굴을 떠 보았다. 이제 하나씩 굴을 프라이팬에 올려 앞뒤로 맛있게 구워주면 된다. 굴은 이미 초반에 한번 데쳤기 때문에 오래 구울 필요는 없고 달걀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 생각하면 꺼내면 된다.
굴 자체에 약간의 염분이 있어서 따로 양념이나 간장이 없어도 짭조름한 굴전을 맛볼 수 있다. 역시 굴전은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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