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홍가리비 가성비 좋은 겨울철 제철 수산물
지난번에 인어교주해적단에서 홍가리비를 1kg 당 5,800원에 구매해서 먹은 뒤 정말 반해버렸는데 동네 마트에서는 1kg에 거의 만원 정도 하길래 가성비가 떨어져 그냥 지나쳤던 경험이 있다. 수산물 같은 경우에는 특성상 택배 발송의 경우 대다수 다음날 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질까 걱정이 되어 주문하기 꺼려지기도 하는데 산지직송 수산시장 상인들과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가장 선도 높은 수산물을 가장 빠르게 배송해주는 인어교주해적단이 있어 종종 애용하고 있다. 오늘은 그래서 또 사 먹은 통영 홍가리비 가장 싸게 구매한 리뷰 렛츠고!
가격이 지난번 구매때보다 더 떨어져 현재 kg당 5,500원인데 소식 알림 동의 적용했더니 kg에 4,500원에 구매해버렸다!!! 정말 많이 먹을 거야!!! 지난번에 3kg 구매해서 약간 아쉬웠어서 이번엔 4kg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배송 완료되었다.
포장상태는 얼음도 많이 녹지 않았고, 이중 포장에 아이스박스까지 한번 더 테이핑된 상태로 도착했다.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4kg의 통영 홍가리비가 얼음에 잘 이중 포장되어있었다. 상태로 봐서는 겉모양도 양호하고 크기도 적당해 보였다.
가리비 겉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1차 세척을 하고 보내준다고 하였는데 필수로 두어 번은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가리비 특성상 표면이 거칠어 껍질에 이물질이 꽤 많이 붙어있다.
나는 제철 가리비는 찜으로 먹는것을 선호해서 세척 해감후 찜통에 쪘다.
가리비가 4kg정도 되니 사골국 끓이는 드럼통이 등장하였다.
이 많은양을 다 담을 그릇이 없어서 큰 양푼도 등장하였다. 가리비 자체에서 단맛이 훌륭하게 나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초장과 와사비장을 준비했다.
국물이 땡겨 굴짬뽕을 끓였다. 홍가리비랑 같이 먹으니 조합이 기가 막히다.
먹다 보니 죽은 새끼게도 발견했다. 껍데기 안쪽의 검은 부분은 가리비가 자라면서 껍데기 속으로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만들어내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가리비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거의 모든 껍데기에 이렇게 검은 부분이 있다고 보면 된다.
가리비 다 먹고 난뒤 쓰레기도 먹은 만큼 나온다는 점! 다 먹고 나서 나중에 후기들을 보니 찜외에 버터나 치즈 올려 구워 먹은 사진들도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그것도 시도해 봐야겠다. 조리방법도 간단하고 맛도 최고다. 통영 홍 가리비 판매처는 꽤 많은 편이지만 가격 편차가 심하고 또 내 눈으로 보고 사야지 하고 마트에 들렸다가도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망설이게 되는데 늘 믿고 구매하는 인어교주해적단은 아직까지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통영 홍가리비도 포장상태부터 가리비의 상태, 선도, 맛 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었다. 재구매의사 200%로 다음번에 또 가성비 좋은 제철 수산물 구매해 봐야겠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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